전체 글 57

여주 장안리 카페 디아 (DIA)

어제 밀머리에서 강의후, 지친 심신을 쉬고자 찾았던, 여주 장안리의 카페 DIA 주인 부부가 아주 반갑게 맞아주었고, 오늘은 두분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음료값을 내고, 손님으로서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함. ㅎ 평일 늦은 오후라서, 손님 한팀만 있다가, 나간후 두분과 함께 담소하다가, 클래식 음악, 오디오 이야기로 이야기가 번지니, DIA 카페 남자 사장님이, 오디오의 볼륨을 크게 틀어주시고, 무려 40년된 LP 판으로 음악을 틀어주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인데, 40년이나 된 음반이다 보니, 피아니스트는 읽어도 누군지 모르겠.... ㅡㅡ;; 2시간 넘게, 큰 소리로 음악을 들으면서, 즐겁게 환담하다가... 6시가 다되어서 일어남. 맛좋은 커피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

살며생각하며 2022.06.30

솔라포토그래프

태양의 궤적을 그린 사진을 "솔라포토그래프" 라고 한다. 나는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질때, 정확하게 원호를 그리는 줄알았다. 그리고 그 원호가 그리는 궤적이 동지와 하지의 궤적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즉 하늘에 떠서 대지를 비추는 태양의 시간차가 아침7시, 저녁 7시의 12시간을 경계로 90분정도의 차이가 날뿐인데, 왜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가 그리도 심할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이 솔라포토그래프를 보니, 내가 생각한 정확한 원호는 적도지방에서나 그리는 궤적일 뿐, 중위도나 고위도 지방에서는 이렇게 가운데가 솟아나는 궤적을 그린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즉 하늘에 태양이 체공하는 시간은 같지만, 대지를 비추는 태양의 고도차로 인해서, 태양열을 대지로 보내는 에너지의 량..

카테고리 없음 2022.06.30

나만의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지저스로그 01 라이프로그로 쓰던 복음적인 글을 개인적으로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지저스로그" 로 쓰기로... 내가 신학자 중에서 가장 인정하는 사람은 C.S.루이스 이다. 기독교 복음적인 이야기를 하면, 꼭 등장하는 사람이라서, 그의 글을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자 할때부터 여러 경로도 단편적으로 접근하기는 했지만, 장황하게 늘어지는 글을 모두 읽고, 그의 글들에서 던지는 메시지를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C,S.루이스의 글을 인정하고 있었던 것은, 그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상식과 논리, 추론만으로도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해내는 글들과 대중에게 알기쉽게 설명하려는 노력, 그리고, 영화등에서도 보여지는 실제 그의 행동이 하나님을 탐구하는 것을 말로만 아닌 행동에서도 드러나고 있는 점이라고 할수 ..

말씀묵상 2022.06.30

#2. 진공관 앰프 15KY8A 진공관에서 시작기.... loadline 점찍기

지난번에 "#1진공관 앰프 15KY8A 진공관에서 시작기.... BIAS 설정하기" 에서 이론적으로 따라가보면서, 15KY8A 진공관의 loadline 을 설정하기 위한 플레이트의 저항은 44k (Rp) 및 BIAS 저항 1.2k (Rc) 로 설정했다. 진공관 앰프를 가르쳐 주시는 멘토님은 이론적으로 그린, 가상선과 실제의 loadline 이 일치하는지, 점을 찍어보라는 미션을 부여하셨다. 의외로 쉽게 할수 있을 것 같았지만, 전압계를 어디에 어떻게 달아야 하는지, 깨닫는것에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나름 전기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진공관과 같은 능동소자의 기능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먹구구 식으로 측정하려다, 오류를 격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loadline 의 이론적 정리를 했음에도, 그..

DIY 2022.01.01

#1. 진공관 앰프 15KY8A 진공관에서 시작기.... BIAS 결정하기.

진공관 앰프의 고수에게 지도를 받아서, 진공관 앰프의 입문 시작한지 10개월째... 원래 가르쳐 주시는 방향이 아닌, 내맘대로 8개월정도 방황을 하다가, 이분이 답답했는지, 나를 억지로 끌어다 앉혀놓고서, 그림을 그려가면서 나름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다. 진공관은 물론, 부품을 거의다 제공해 주시면서, 가르쳐 주시는 것이 미안해서, 집중해서 며칠을 공부해보고 알게된 내용을 공유합니다. 1. 플레이트 전압 - 플레이트 전류 도표에서, 각 그리드 전압에 따른 커브 곡선에서 진공관 특성의 Plate Dissipation (플레이트 전력손실) 을 전압으로 나누어서 플레이트 전류의 위치를 찍는다. (W=IV 즉 I=W/V) 2. 15KY8A 의 진공관 앰프에서 해당 점을 찍으면 다음과 같다. 이 커브는 플레이트가 ..

DIY 2021.12.26

왜 자전거로 간 길을 차로 가면 멀어보이는 걸까?

#1 자전거로 라이딩을 할때 신기한 것중의 하나가 자전거로 달린거리를 차로 달려보면 엄청 먼것 같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오늘도 속초에서 고성까지 약 45km 를 달렸는데 역풍으로 대략 2시간 30분 쯤 걸렸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찬비에 오한을 견딜수 없어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50분을 걸려서 돌아올수 있었다. 택시비는 5만원... 차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진다고 택시기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당연히 먼길이라고 말하심. 근데 왜 자전거로는 짧게 느껴질까? 단순 체감이라고 말하기에는 선명하게 느낌이 차이가 남. #2 자전거로 라이딩 한 길을, 자동차로 돌아올때, 그 길이 정말로 멀게 느껴진다. 왜그럴까 정말로 궁금했는데, 페친님의 댓글에 댓글을 달다 문득 깨달았다. 젊었을때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나이..

자전거생활 2021.05.07

스피커 첫 자작, 3인치 풀레인지 스피커

처음으로 제대로 만들어본 스피커... 나는 목공에 재주가 있는편, 그리고 오디오를 꽤 오랫동안 끼고 살았다고 할수 있다. 명기라고 할것은 아니지만, 주로 탄노이와 마란츠 앰프로 음악을 들었다. 은퇴하고, 여러가지를 해보는 중에, 목공으로 뭔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가구나, 목공소품을 만드는 것은 남들도 다 하는 것이라서, 별루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뭐 남들이 다해서, 나는 안한다고 하기보다는, 남들이 안하는 것을 해보는 모험 정신이랄까? 뭐 그런게 있다. 스피커를 좀 제대로 만들어보기 이전에, 정말 간단한 스피커부터 시작해 봐야하겠다고 생각하고, 3인치 풀레인지 유니트에 맞는 스피커 박스를 만들어 보는것으로 시작해 봤다. 스피커는 그래도 국내에서 스피커 하면 알아주는 삼미 스피커 유니트를 ..

각종후기 2021.05.07

디즈니 애니 "소울" 시청기

디즈니 애니 "소울"을 어머님을 방문했을때, 어머님, 누님과 같이 시청했었다. (내가 추천해서...) 그 이전에는 내가 먼저 본후에 가족들과 같이 시청을 했었고.... 즉 3번을 본셈인데, 가족들과 시청할때는 잘 몰랐는데, 누님과 어머님과 같이 시청할때는, 누님은 몰입해서 시청을 하는데, 어머님은 영화의 전개를 따라오시지 못하셨었다. 어머님과 같이 시청을 하다보니, 이 영화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각 페이즈마다 연결되어 지기 때문에, 그 연결부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간다는 것이 나이가 드신분에게는 어렵겠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족과 시청했을때의 시청하는 사람들의 분위기, 누님과 시청했을때의 분위기등이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었는데, 삶을 어떻게 살것인가를 고민했던 사람들이 소울에 몰입하는 정..

살며생각하며 2021.05.07

3D 프린터 소음 잡기...

3D 프린터 소음 잡기... X 축 이동시에 한쪽방향으로 드르륵 하는 소음이 발생하는 원인은 1. 롤러를 밀착시켜주는 너트의 방향이 돌아가 있었음. 즉 롤러가 레일과 유격이 커진상태 였음. 2. 브릿지팬이 축이 고정되지 못하고, X축 이동시에 커버와 팬이 맞닿아서 진동을 일으키고 있었음. 1번의 경우에는, 유격을 밀착시켜주도록 너트를 조정했으나, 2번의 경우에는 팬이 노후화 된것으로 판단하고, 주문한 상태... 일단 이부분을 잡고나니, 심야에도 운용이 가능할 지도... 프린팅을 시켜놓고, 베란다 문을 닫고, 가족들 눈치를 보고 있음. ^^);;

3D 프린터의 오토레벨링 Z 오프셋 설정

3D 프린터의 오토레벨링 지인으로 부터 CR-10S 를 양도받은지 대략 한달정도가 경과 되었다. 양도해 주신분이 잘 사용하던 것이라서, 받아서 그냥 사용하면 될것 같았는데, 천만의 말씀이었다. 받아서 샘플 모델을 출력하는데 만도 꼬박 하루가 걸렸으며, 내가 필요한 파트를 하나 출력하는데도 하루가 더 걸렸다. 그러면서도, 이런 저런 여러가지 트러블에 시달려야 했다. 가장 짜증이 나는 것은, 베드레벨링 이었다. 거의 매번 베드레벨링을 해주는데도, 2-3 회의 안착불량을 격고나니, 정말 짜증이 증폭이 되어서, 인터넷 서핑을 해보니, 오토베드 레벨링을 추천하고 있었다. 빡친감에 파트를 주문하고, 열흘정도 결러서, 파트를 받았으며, 장착하는데 3일정도가 소요되었다. (가격은 직구일때 4만원 선) 설치하고도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