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겨울아찌 2011. 3. 25. 11:04



나에게 있어서 십자가 라는 의미는?
힘들고... 맡고 십지 않은...  하지만, 죽음 이후에 필요하다니, 버릴수는 없는....

그러한 고정관념에서 오랫동안, 뜨거운 감자와 같은 모양으로 옆에 두고 있지 않았는가 싶다.
김봉현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또 듣는 중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의 의미를 정리해 보고 싶어졌다

일반적으로 십자가의 의미는 지신이 하고 싶지 않지만, 죽은후에 천국에 가기 위해서... 또한 지금의 삶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위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규례 (이웃을 사랑하라, 십계명을 지키라, 교회를 섬기라, 예배를 잘 드려라, 헌금을 잘내라... 등등...) 를 지켜야 하는것으로 인식하는것 같다.

그러나, 김봉현목사님를 통해서, 전해지는 말씀을 듣고 듣는 중에.... 단순히 지식적인 것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고, 그의 뜻을 구하고, 따르는 것) 의 개인적인 적용을 생각해 보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것... 그의 의를 구하는것.... 의 진정한 의미가 무었일까?
그것은, 내가 생각하고, 내가 옳다고 여기는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옳다고 하는것을 인정하고... 그분이 하기를 원하시는 것을 하는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 내가 하고 싶은것은 무엇일까?
일단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들었기 때문에,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는것 같다. 하여튼 간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는것? 이것은 아닌거 같고... 인정 받고 싶지만, 하나님께서 아니라고 하시니까 아닌 모양이다. 라고 인정하지만, 실제로 마음속으로도 그런가? 아니 마음속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내 감정은 그렇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것을 부정할수 없는것 같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어서, 세상을 편하게 사는것? 뭐~ 돈 안좋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돈에 관한한, 돈을 많이 벌어서, 추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인지, 그렇게 호감가는 항목은 아니었다. 그러나~ 먹고는 살아야 하니, 돈은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ㅠ.ㅠ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 시점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곰곰 생각해 보면서, 추적을 해보면.... 나의 생각의 관점에서 들여다 보더라도, 성취감은 있을 지언정... 허무감은 곧 뒤따라 올것 같다. 이래서 솔로몬이 "허무하고... 허무하고..." 을 이야기 했다고 인정할수 있는것 같다.

허무한것을 알았으니...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어야 할텐데....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할수 있어야 할텐데... 아직도 나의 것들이 포기되지 않은 모양이다.

내가 지어야 할 십자가로 시작한길.... 이것이 아마도 내가 지어야 할 십자가 인듯 하다. 죄악의 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내품에 품고, 나를 통해서 일하실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는길.... 

주여. 이 약한자를 도우소서.

- 겨울아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