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성막' 에 대하여~

겨울아찌 2011. 4. 14. 09:47



금일 큐티가 "성막의 휘장" (GT 4월14일: 출애굽기 26:1~14) 이었다.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시작하는...
아마 성경책을 읽는 중에서도, 가장 지루한 부분중의 하나이고, 휘-익- 지나가 버리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도 성경구절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 그냥 휘익- 넘어가려는 유혹을 받았으나, 얼마전에 김봉현 목사님이 이 성막에 관련된 부분을 읽을때는 텍스트 보다도, 그 텍스트에서 전달하려는 내용을 깊이있게 보는 눈이 필요하다고 하신것이 생각이 나서, 마음을 돌이켜서, 텍스트가 의미하는 바를 실제로 그림을 그려가면서, 따라가 보았다.

첫번째부터, 그려지는것이,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은 열폭의 휘장" 에서 위장에 그룹, 천사의 모습을 수놓았다는 것을발견하면서, 성막전체가 하늘의 것을 상징하는 것을 발견한것 부터~ 계속 따라가다보니, 문득 성막이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죄인된 우리를 만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시청각 자료로서 만들라고 하신것임을 깨닫을수 있었다.

물론, 성막은 지금 쓴, 텍스트 그대로~ "성막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는 방법" 이라는 말을 말씀을 통해서, 설교를 통해서, 강해를 통해서 무수하게 들어온것이 맞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까지 나게 지식으로서만 다가왔을뿐, 깨달음으로 왔다고 할수는 없는것 같다.

단순히 성경말씀의 텍스트에 의지하여, 텍스트가 정말로 의미하는 바를 마음속에 그려가면서, 쫓아가는 것으로, 깨달음을 만나게 되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진정을 의도하는 바,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되는 원리를 깨닫게 된것 이었다.

정말 성막은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세상이 우상신을 모시는 공간처럼~ 크고 거대한 것, 멋있는 곳, 장대한 곳이 아니, 정말 소박한 공간이라고 말한 김봉현목사님의 말씀에 공감할수 있었다. 이러한 생각은~ 요즘의 웅장한, 장대한,대한 교회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졌다. 그 교회들은 교회의 규모를 자랑하지만, 하나님은 전체 크기 50m 도 안되는 공간을 당신이 거룩한 곳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곳에 강림하셨다고 말한것을 생각해 보면, 생각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깨닥데 된것은,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 (구원받는 과정) 을  시청각 자료이며, 훈련장소로서 제공한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진것 이었다. 즉 그 성막을 보면서, 그리고 성막에 제사를 드리고, 의롭다 인정받는 과정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실제로 학습시키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 자상한 하나님이 심을 깨달을 수 있었다.

즉, 예수님의 모형이라고 하신 것의 진짜 속내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역시도 같은 과정에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예배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고자 회개하도록 고백하게 하는 훈련으로서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도록 적용시키고자 하시는 것임을 알수 있었다.

그렇다면, 신앙생활 전과정을 통해서, 아니 우리의 삶 전체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훈련과정임을 이해할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이세상의 삶을 마감할때, 완성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는 말씀자체가 미래에 이루어질것을 지금 확증해주시는 "예언" 으로서 능력도 발휘하는 것임을 더불어 이해할수 있었다.

무심하게 넘겼던, 성막의 제작과정을 통해서 줄줄이 깨달음을 받는 은혜의 시간 이었습니다. ^^

- 겨울아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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