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을 듣다가 느낀것~~~~ "경화" 에 대해서~~~
출근만 하면, 다른 생각을 할 사이가 없이, 바쁜 와중에, 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말것 같아서, 글로 남기면, 다시 되새겨 보고 싶어서 남깁니다.
지난 12월부터 김봉현 목사님의 말씀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출퇴근시에 차안에서 2시간은 항상 말씀을 듣게 되고, 주말이나, 장거리 여행시에도 꼭 말씀은 챙기고 갑니다.
설교로 올라온 모든 말씀을 들었으며, 그중에서 이해가 가지않았던것을 골라서 듣고, 의미가 있는것 다시 듣고, 좋았던것 다시 듣고... 듣고... 듣고...
그러다, 어제도 출근하면서, "헌신" 에 대하여 듣고는, 20분정도 도착시간이 남아서, 뭘 또 들을까 하면서, 제목보면서 스킵, 스킵하다. "체념을 넘어서" 에서 차가 출발하게 되어서, 앞부분을 듣다가... 말씀의 첫머리에서 들렸던 "경화" 라는 단어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경화" 단어만으론 이해가 안갈수 있으니, 보충 설명하면 (설교 들으신분은 예외겠지만... ^^) 말씀중의 예화는 예수님이 환자를 고쳐준것이 무수히 나오다 보니, 누군가를 고쳐주었다는 것에 감동이 없어진다는 단어 였습니다.
그 예화가 나이게는 다른 경험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것은, 김봉현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듣고, 또 듣는 과정에서, 이게 지식으로만 쌓이고 있지, 내자신에 적용되는 경험으로 누적되고 있지 않으면서, 내속에서 그 은혜로운 말씀이 "경화" 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깨달음 이었습니다.
즉시, MP3 를 끄고, 사무실로 가는 길 내내... 생각... 생각... (목사님 말씀대로 씽킹..씽킹....)
결론은 아무리 좋은 말씀을 들어도, 내 삶에서 적용하지 않으면, 그것은 그저 지식으로만 쌓일뿐, 나의 삶에서 능력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헌신" 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헌신이 내가 꿈꾸는 세상이 있고, 그 세상이 이루어질것을 믿으며,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삶의 구체적인 행동이 "헌신" 이라는 것이라고 했으니, 적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내일~ 교회에서 가정을 세우는 훈련과정중에 1박2일 코스에 섬김이로서 참여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준비과정에서 8주를 준비하면서, 마지막으로 1박2일 코스의 행사를 하는데, 그 8주간의 과정중에는 섬김이로서 거의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었지요. 새로 들어선 운영진이 마음에 들지를 않았고... 그 사역팀에 속한지 5년차가 되다 보니, 좀 지겨워지는 부분도 있었으며, 나에게 일 맡으라고 통보만 해놓고는, 세부적인 지침을 하달해 주지도 않았으며, 내가 생각하기에 무례하다 싶을 정도의 사건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느슨해 지는것을 느낄수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우선순위를 다른것으로 조정하면서, 의도적으로 소홀하게 했던것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부부가 변화가 되었으며, 지금의 내가 이자리에 있는것은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은혜의 순간이었기 때문에, 그 훈련과정은 하나님의 과정을 세우는, 내가 꿈꾸는 세상중의 하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헌신" 의 설교를 들은후, "경화" 의 빨간불이 켜지는 단어를 접하면서, 내가 사역하는 이 부분이 내가 역시 꿈구는 세상중의 하나라는 것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사역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깨달아지는 과정이었습니다.
다시 나를 점검해 봅니다. 지나치게 머리만 커지는 자가 되지 말고.... 몸전체로 반응하는 은혜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이 모든 과정... 감사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나무의 숨" 교회를 방문할때마다, 늘 새롭게 말씀에 대하여, 발견하는 것은 경이로움 그자체 입니다.
김봉현 목사님, 그리고 "나무의 숨" 그늘아래 있는 여러분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겨울아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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