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생활

엘스워스 모멘트 자전거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겨울아찌 2013. 6. 21. 15:46




엘스워스 모멘트 자전거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는 퍼온 것 입니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지 4년차.

서울의 산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에, 어려서 자전거를 배울수가 없었습니다. 또 그때는 우리집이 자전거를 사기엔 너무 가난했었고...

성인이 되고, 적당한 운동거리를 찿다가 발견한 자전거... 하운드700 에서 시작해서, 바로 TREK 자전차를 조립해서... 지금까지 타고 있습니다. 출퇴근과 도로여행, 임도까지 두루두루 나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자전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TREK 자전차로 임도를 갔다가, 풀샥 자전거에 삘이 꼽혔으며, 아내를 설득해서, 출퇴근용 자전거 외에, 임도용 자전거를 하나더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바셀에 잠복해서, 프레임을 구하고 있는데, 중고 엘스워즈 모멘토 프레임에 삘이 꼽혔다. 요즘의 자전거 프레임들이 둥글 둥글 한데... 이 자전거는 미국제 특유의 각진 면이 마음에 들었으며, 특히 가운데 투박한 링크프레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레임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봤지만, 우리나라에 인기가 별로 없는지... 정보를 찾기가 힘드네요. 고민하다가... 놓칠것 같아서, 우선 그냥 질러 버렸습니다. 가격이 가격대이니 만큼, 직거래로 했는데... 고양시를 일산 옆으로 알고 갔는데... 허걱... 일산에서도 한참을 올라가는 군... ㅠ.ㅠ

그렇게 집어 왔습니다. 잘 산건지.. 못 산것인지... 마음이 복잡했는데... 아내에게 보여주면서, XX만원에 구매를 했다고 하니... 싸게 구매했다고... 칭찬!? 아니 자전거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이 보고 어떻게 그걸 아느냐고 물었더니... 일단 스타일이 백단위가 넘어보이는 넘이라고 이야기를 하네... (@_@)

그말에 위안을 받나 싶었더니... 볼수록 마음에 듭니다.

자 이제 프레임을 구했으니, 부품을 맞추어야 하는데... 이게 부품값이 만만치를 않습니다. 그렇게 이 프레임에 맞는 부품을 구하면서, 이제야 부픔의 등급에 대해서, 어렵풋이 이해가 가는 듯 했습니다. 다행이도, TREK 잔차를 조립할때, 과욕으로 추가로 구했던 부품들이 박스에서 기다리고 있는 넘들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

일단 비용이 부족하니... 구성만 맞추고, 경량화는 나중에 상황을 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몇번의 비교조작 끝에, 기존에 타던 TREK 자전거에 사용한 부품중에 과욕으로, 호사다마 인 넘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런 넘들은 엘스워스 쪽으로 이행시키고, TREK 자전차의 급에 맞는 부품으로 재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재배치를 하였는데... 두대의 자전거를 조립해야 하다보니, 역시 몇몇 부품은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새 부품을 살 형편은 못되고... ㅡ,.ㅡ

나름대로 바셀에서 일주일을 잠복을 했는데, 적절한 부품을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어쨌든 추가로 비용을 더 써야 하겠고, 나중에 아내에게 오해 받기 싫어서, 자전차를 완성하는데, 부품값으로 10만원을 더 아내에게 쓰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합니다. ^^)

그리고, 오늘 아침에 바셀을 잠복하다가, 마지막으로 필요한 부품 두가지를 6만원+4만원 딱! 10만원에 구하는... 행운을... 호오.... @_@
그냥... 감사할 따름... ㅎㅎㅎㅎ

주말에 조립해 봐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