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사람이 보람으로 일한다는 것

겨울아찌 2016. 12. 14. 15:02




[Qt] 전도서 3장16절-22절

22절: "그리하여 나는, 사람에게는 자기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그렇다고 긍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사람은 왜... 자기가 하는일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가? 아니, 우선 '보람' 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 그 일이 자신의 성향과 능력이 잘 맞아야 한다.
2. 그 일을 통해서 적당한 보수를 받고 있어야 한다.
3. 주변사람들의 적절한 인정과 격려가 있어야 한다.
4. 일을 해나가면서 부분적으로 성취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

막상 써놓고 보니, '보람' 이라는 것을 충족시킨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겠다. 이 보람을 찾기 위해서 장애가 되는 것부터 정리해 보자.

우선 1번,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 지도 잘 모른다. 세속적인 가치관은 일이 우선이 아니라, 그일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쉽게 올릴수 있느냐에 치우쳐 있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과 능력에 상관없이, 그렇게 수익이 좋은일에 매달리도록 내몰고 있다. 그것을 쫓아가다 보면, 그 일에 대한 성공은 커녕, 자신의 존재마저 잃어버릴 것이다.

2번은 적당한 보수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세속적인 기준에서 '적당한 보수' 라는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얼마나 일을 하는데, 다른 사람은 얼마를 받는가의 상대적 비교를 하지 않을수 없고, 비교하다보면 10대1의 법칙 (내것은 1, 상대편의 것은 10)에 의거 늘 불만을 가질수 밖에 없다.

3번, 음.... 정말 인정 받는 적이 얼마나 있을까? 인정하고 격려하더라도 그 사람을 이용하기 위해서, 포장된 인정과 격려를 받는 경우는 도 얼마나 많은지.... ㅡㅡ;;

4번은 세속적인 기준에서 항상 높은 성취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그것을 도달하면, 역시나 더 높은 목표가 앞에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눈앞에 당근을 흔들며.... 좀더... 좀더... 를 강요하거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다.

정말 '보람' 이라는 것은 획득하기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가? 그러면 어떤 마음으로 이 '장애' 에 대처해야 할까?

1번 자신의 성향과 능력에 맞는 일을 찾기위해서는 끊임없는 자신의 성찰이 필요하다. 이일을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서, 자신을 객관화 시키면서, 제 3자의 입장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어떤경우에 즐거워하고, 성과를 내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정말로 자신을 조언해 줄 사람의 의견을 듣는것은 금상첨화.

2번의 장애를 해결하는 것은 다른 것이 없다. '자족' 이다. 내가 그일을 함으로서 먹고살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야 한다. 하나님도 최소한 먹는 것은 해결 해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오해하지 않아야 할것은 최소한 이라 함은, 내가 몸을 움직여서 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 약속을 믿는 다면, 세속적으로 이것을 해야 먹고산다는, 세속적 상식에서 벗어나, 1번의 나의 성향과 능력에 맞는 일에 종사할수 있을 것이다.

3번은 2번에 매어달리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는 일을 할 때 (원래 일이라는 것은 모두 다른 사람과 수익을 공유하는 것이다) 시간이 경과하면 인정과 격려를 받을 것이다.

4번은 1번과 2번의 자족함의 기준으로 볼때, 그리고 3번으로 인정과 격려를 받을 때, 성취감을 맛보게 될것이다.

결국 나의 일에 있어서, 악순환에 빠져 있음으로서, 힘들어 하느냐? 선순환으로 돌려놓으며, 기쁘고 즐거워 하느냐에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악순환에 빠지게 하는 것은 '욕심' 이고, 선순환으로 돌려놓는 것은 '자기성찰' 과 '자족' 이다.

이어지는 말씀

"그것은 곧 그가 받은 몫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몫을 정확하게 알고, 그 몫에 만족할때, 곧 '보람' 을 가지게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모든 일은 '과정' 이 중요하다. '결과' 는 '과정' 의 산물이다. 과정을 무시한 '결과' 는 욕심일 뿐이요. 즐거움과 기쁨과는 거리가 멀다.

그동안의 일 주심을 감사하며, 새 일을 갈망하나이다.
(현재 백수인 나의 기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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