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후기

[도서] 엔트로피

겨울아찌 2011. 5. 27. 19:00



제레미 리프킨 지음 / 이창희 옮김 / 세종연구원

이책은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주요 중심내용은 우주전체는 결국 멸망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좁은 지구안에서, 인간은 얼마나 그 멸망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읽어가면서 계속 생각나게 하는 주제는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다니엘의 신상... 금->은->동->철->흙 으로 세상은 점점 가치 없는 것으로 달려가고 있는것을 과학적으로 말하고 있는것이라고 할수 있다.
 
기술이, 그 멸망으로 구해줄수 있을것 이라고?
그렇게 신봉하는 기술은 오히려, 그 멸망을 가속화 시키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례로서, 그러한 주장에 속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128페이지에서 언급하는 내용에 소름이 끼치다.

"절정상태" 에서는 작고 분권화된 기구가 선호되며, 식민화 상태에서는 크고 중앙집중적인 기구가 선택되는 것이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소름이 끼쳤다. 글을 쓰는 지금도 돋은 소름이 내려가지를 않는다. 결국 식민화란 인간이 자신의 욕망대로 가는 시스템의 모든것 일뿐인것이며, 죄에 빠진 인간이 갈수밖에 없는 길이다. 그러나, 절정상태라는 것은 하나님이 사사기에서 꿈꾸었던, 무정부 상태, 그리고 족속별로, 성읍별로 분권화된 기구로서 유지되던, 이상국가,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곧, 초대 기독교의 교회의 모습과도 비견되며, 작은 교회를 추구하는 지구촌교회의 셀교회와도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모든것에서 하나님의 것이 옮음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ㅠ.ㅠ (물론 하나님이 모든것을 만드셨으니...)

책이 중반을 거쳐서, 종반을 향해서 치달아 가면서, 인간이 만든 모든것, 경제, 농업, 수송, 문화, 교육, 도시, 보건, 군대... 어느것 하나도, 이 엔트로피의 법칙에서 예외는 없다는 것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즉 인간이 만든것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어느 것이나 에너지를 사용하며, 그 에너지는 엔트로피의 법칙안에서 움직임으로 인해서, 예외없이, 파국을 향해서 치달아 가고 있는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하물며는, 영원한 에너지를 제공해 줄것으로 홍보되고 있는, 수소핵융합 이라는 것도, 무제한의 에너지 공급이라는 것은 실현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반박할수 없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허상임을 밝혀주고 있다.

이책에서 보여주는, 유일한 해법은.... 지수함수적으로 폭주하고 있는 산업활동을 중지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에너지 사용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다. 에너지를 무지막지하게 소모하고 있는 도시생활을 포기하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소규모, 공동체생활로 돌아가는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의 것... 그것은.. "사랑" 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책을 읽은 소감은, 우리는 왜 사는가와 더불어, 했던 질문은~ 우리가 이렇게 사는것이 옳은가 하는것 이었다. 그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준 책이라고 할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것이야 말고, 옳바르게 사는것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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