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후기

스피커 첫 자작, 3인치 풀레인지 스피커

겨울아찌 2021. 5. 7. 21:25

 

처음으로 제대로 만들어본 스피커...

 

나는 목공에 재주가 있는편, 그리고 오디오를 꽤 오랫동안 끼고 살았다고 할수 있다. 명기라고 할것은 아니지만, 주로 탄노이와 마란츠 앰프로 음악을 들었다.

 

은퇴하고, 여러가지를 해보는 중에, 목공으로 뭔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가구나, 목공소품을 만드는 것은 남들도 다 하는 것이라서, 별루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뭐 남들이 다해서, 나는 안한다고 하기보다는, 남들이 안하는 것을 해보는 모험 정신이랄까? 뭐 그런게 있다.

 

스피커를 좀 제대로 만들어보기 이전에, 정말 간단한 스피커부터 시작해 봐야하겠다고 생각하고, 3인치 풀레인지 유니트에 맞는 스피커 박스를 만들어 보는것으로 시작해 봤다.

 

스피커는 그래도 국내에서 스피커 하면 알아주는 삼미 스피커 유니트를 고르다가, 처음 시작이니, 아주 저렴한 것으로 골랐다. CW-77B10K 3인치 스피커 유니트

 

 

가격은 2개에 7천원.

 

스피커 박스의 크기를 결정해야 하는데, 스피커 폭 (3인치) 의 2배인 75cm x 2 = 150 cm  로 했다. 스피커의 높이는 왜 1: 1.4 의 비율로 하기로 했다. 이게 삼각함수에서 많이 적용되는 1: Root 2 인것이다. 그래서 높이는 218 cm

 

스피커의 두께는 폭의 2/3 으로 결정해서 100 cm

 

재질은 스피커 재질로 나왕 합판을 사용. (선반으로 사용했던것의 재활용)

 

MDF 목재의 접합은 목공용 본드를 칠해서 조립했다. 목공용 본드를 써야, 나무와 나무사이의 틈새를 본드가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뚝딱 해서, 만든 스피커인데 진공관-IC 하이브리드 앰프에 물렸는데, 헠... 소리가 마음에 든다.

 

스피커가 작으므로, 저음은 좀 부족하지만, 스피커의 크기가 아담한 크기이니 만큼, PC-Fi 용으론 손색이 없다. 풀레인지 유니티 인 만큼, 고음과 저음은 깍이지만, 편안하게 음악을 듣기에는 부족함이 없음.

 

첫 제작이 그래도 마음에 드니, 계속할 힘을 얻는다. ^^)

 

- 겨울아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