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또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교회의 외부 강의 하나가 폐쇄된것 이었다.
음.... 그리 길지 않은 약 12년정도의 신앙생활중에 벌써, 몇번째 격는 것인지... ㅠ.ㅠ
최근에 경험한 내용은 어느 목사님이, 말씀을 지극히 사모함으로 해서, 작디 작은 교회이지만, "아무나 와도 좋소" 라고 기치를 내걸고, 매주월요일 저녁에 성경공부를 시작한것 이었다.
나도 우연히, 인터넷으로 이분의 말씀을 접하고, 말씀의 은혜에 흠뻑 빠지는 경험이 너무나도 귀하여, 약 두달전부터 시간이 되는대로 강의를 들었다.
이분의 말씀해석이 너무도 탁월하여, 나름대로 성경공부를 꽤 하기도 한 나이지만,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말씀의 은혜를 경험할수 있었으며, 나의 신앙생활을 다시 되짚어 보고, 말씀을 안다고 자만하던것이, 모두 교만에 지나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지식에 있는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다는 것을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되고 있었다.
회사생활로 인해서, 불과 몇번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참석할때마다, 경악할 정도의 놀라움과 내가 얼마나 잘못알고 있었는지, 눈물로 회개하는 시간이 되곤 했다. 이것은 나만의 경험이 아닌듯... 몇명으로 시작했던, 강의는 그 작디 작은 교회가 터져나가는 상황도 몇번 볼수 있었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날아든.... 암울한 소식.... 이런저런 사정으로 외부 말씀강의를 폐쇄한다는 공고였다.
그 목사님은 이일에 대하여, 여러모로 준비가 부족하여, 부득불 폐쇄할수 밖에 없다고 말씀을 하시고, 폐쇄를 공지했지만, 그동안의 몇번의 경험을 통해서, 이분에게 압력이 가해졌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수 있었다.
올 곧은 목사님인데, 얼마나 비난을 받으셨으면, 갑작스레 폐쇄할수 밖에 없었을까.... 그 고통이 느낌이 왔다.
의외로 이 목사님의 이런 결정에, 그 말씀을 사모하던, 많은 분들이, 선선히... 인정하며, 다음을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보며, 젊은 분들인데도, 이미 모두들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런 유사한 경험을 한것은, 약 3년전에, 갓 목사님이 되신분이, 아는 분의 사무실 공간을 빌려서, 성경통독에 대한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그분을 잘 알고 있던 나는, 아내와 같이, 그 세미나에 참여 했다. 처음에는 5-6명으로 시작했던, 이 강의는 날로 사람을 불리면서, 20 명을 넘어서더니, 30명을 바라보는 수준까지 갔다.
물론, 여기에 참석하시는 성도님들은 어느 한 교회에서 모인것이 아니라, 이교회, 저교회에서 소문을 듣고, 모여든 분들이었다. 이렇게 세미나가, 부흥되기 시작하자, 이 성도님들이 다니는 교회에서 압력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떤날 부터는, 그교회의 성도님들 전체가 결석하기도 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성경공부 시간에 맞추어서, 뭔 행사를 강행하여, 참석할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부흥하더니.... 몇명씩 압력에 굴복하여,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 목사님께 직접적으로 주변교회의 목사님들이 연합하여, 압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그 사무실을 빌려준 사람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그목사님은 주변분들에게 피해가 가는것을 염려하여, 조기에 종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목사님들의 수준이라는 것은, 자기 밑에 와서 배우시오... 그러나 나를 넘어서서 배우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는 것을 절감할수 있었습니다. 진리중에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도, 자신은 그 말씀을 적용하지 않는 천국문을 막아서고 있는 예수님이 지적하신, 바리새인들 바로 그들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성령을 거역하는 죄를 저지르시고, 어떻게 감당하실런지.... ㅠ.ㅠ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입이 있어도, 말씀을 전하지 못하는, 고통을 격고 계시는 그 목사님께 이글을 바칩니다.
- 겨울아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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