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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려운 일 --;;

요즘에 K 모시기 큰 IT 회사에서 파견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파견회사 직원이므로 저는 "을" 직원이고, K 모시기 회사의 직원은 "갑" 이라고 할수 있지요. "갑","을" 관계로 따지면 피곤하지만, 이분들은 같이 일해본 사람들 중에서 그런 계약관계 구분없이 잘해주는 분들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회식자리 있으면, 언제나 불러주고... 일하면서 어려운일 생기면, 자기일 같이 생각해고 해결해 줄려고 애쓰시는 분들입니다. 자연히 여러모로 친숙해 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했는데, "갑" 직원 한분이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을" 회사의 직원으로, "갑" 회사의 직원의 출퇴근까지 왈가 왈부할 상황은 아니므로, 휴가거나, 출장이거나 하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4시가 넘어서,..

살며생각하며 2010.03.11

하나님! 저의 기도에 거절하심을 감사합니다. ㅠ.ㅠ

어제 비가 주륵주룩.... 원래는 간만에 아내와 잔차를 타려고 했는데~~~ ㅠ.ㅠ 아내가 다니는 이포 시골학교에 아이들 입학식때 사용할 개나리 부케(?)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 이포까지 가는김에 양평의 닥터박 갤러리에 오랜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나갈려고 준비를 하는데, 아내가 어딘가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하는 내용을 보니, 마석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우리가 닥터박 갤러리에 가니, 오라고 전화하는 것 이었습니다. 사실 별로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그친구는 거의 30년지기 이기는 한데, 그 친구를 회심시킬려고 몇년째 공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잡학으로 똘똘 뭉친놈이라서 잘 먹히지도 않고, 끝없는 잡학 자랑에 이야기 들어주기에도 질리는 녀석이라서... 만나면 또 무슨 궤변을 늘어놓을까 우려가 되..

살며생각하며 2010.03.02

여자는 남자에게서, 남자는 여자에게서 났습니다.

1988년도 북한산에서, 신혼이었던 아내와 함께~ 오늘 맥체인 성경읽기를 따라가다가 "고린도전서 11장" 의 말씀. (표준새번역) 3. 그런데 나는,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아내의 머리는 남편이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신 것을, 여러분이 알기를 바랍니다. 4. 남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하거나 예언하면, 그는 자기 머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5. 그러나 여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은 채로 기도하거나 예언하면, 그는 자기 머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머리를 밀어 버린 것과 꼭 마찬가지입니다. 6. 여자가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으려거든, 그는 머리를 깎으십시오. 그러나 머리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운 일이면, 그는 머리를 가리십시오. 7. 그러나 남자는 하나님의..

말씀묵상 2010.02.24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부담가질 필요 없다

지금 다니는 교회에 등록한지 6년이 되었군요. 저희 교회는 훈련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많아서, 등록하자마자 매주 훈련을 쫓아다녔었습니다. 많은 훈련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으뜸인 프로그램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이었습니다. 그 훈련을 이수한후에...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기도 했구요. 그훈련을 받고, 4년여가 지난 작년 가을에, 문득 매너리즘에 빠지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신앙생활 꽤 했다고... 또 성경공부도 마이 했다고... 초신자들을 판단하는 마음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으며, 제가 섬기는 사역팀에서 맡겨지는 가정에 대해서도 "아 그런 문제는 ... 이러저러 하면돼~" 하고 조언하려는 마음이 앞서고, 기도하지 않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이러면서, 올해들어..

살며생각하며 2010.01.25

문경에서 만난 돌팔이 스님부부

지난 토요일에 문경에 내려갔다. 가깝게 지내는 친구가, 거래관계로 알게된 사람인데, 문경에서 터잡고 살면서, 괜찮은 땅이 주변에 있다고, 내려와서 보지 않겠느나는 제안을 받았다고,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해서, 겸사 겸사 내려가게 되었다. 문경은 지나다니면서 들르기도 했었으며, 문경새재를 직접 걸어서 넘기도 했었고, 또한 아는 동생의 고향이라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나중에 문경정도에서 인생의 후반을 보내도 좋겠다는 생각에서 따라갔다. 일단 문경을 톨게이트를 통해서 들어서면서, 눈앞에 압도적인 위용으로 다가선 "주흘산" 에 감동을 먹었다. 친구의 부부까지 4명이 탄차를 세우고, 기달리라고 하고선, 사진을 찍었을 정도로... 일단 문경읍 (문경시와는 좀 다른... 소박한 동네) 에 들어가서, 보리밥..

살며생각하며 2010.01.20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랑하는 아내, 박금자 집사에게 다른 믿음의 식구들 앞에서,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게 된다니, 예전의 "아버지학교"나 "사랑의순례"에서 편지를 썼던 때와는 다른 감정으로 편지를 쓰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되는군요. 무슨 말로 편지의 내용을 잡을까 생각하다가, 역시 감사로 주제를 삼아볼까 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감사할 일은 나와 결혼해주고, 이때까지 부부생활을 계속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남자의 자존심으로 인정하기 싫은 것 이지만, 나이가 먹어갈수록, 당신을 아내로 맞이하여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 때가 점점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나의 인생에서 가장 잘 결정 했던 것, 두 가지를 꼽으라면, 군대에서 대학에 가기로 결정한 것과, 당신과 결혼한 것 두 가지를 꼽을 수 있겠소...

살며생각하며 2009.12.28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M 교수님이 키우시는 "명자나무" 제 아내는 10년전에 종이접기를 배워서, 그 외길을 달려온 사람이다. 별것 아닌듯한 종이접기로 아이들과 주부를 대상으로 가르치면서, 종이접기가 단순히 무엇을 만든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종이접기가 아이들의 창조적 심성을 계발하고, 지적장애아들의 치료에 이용될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아내는 근처의 D 대학교의 평생교육원에서 미술치료 강의를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지적장애아 들을 정식으로 치료할수 있는 자격인, 미술치료사의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하여, 공부를 했지만, 그 수업을 진행하는 중에,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과, 치매노인들의 미술치료, 지적장애아들의 수업에 조금씩 응용하면서, 미술치료의 깊이가 또한 무한함을 깨닫게 되었다. D 대에서의 수업이 끝나고, 자격증도 ..

살며생각하며 2009.12.27